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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야곰 스위프트 코드 스타터 캠프 4기

 


교육명: 야곰 스위프트 코드 스타터 캠프
캠프기간 : 4월 11일 ~ 5월 13일


 

🐻 intro 🍎


나의 코로나 격리와 함께 시작된 코드 스타터 캠프. 약 5주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5주가 지나면 내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라는 기대 반, 돈과 시간만 날리는 거 아냐? 하는 걱정 반의 마음으로 시작을 했고 그에 대한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일단 내 상태에 대하여. 나는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재직 중인 직장인이고 코드라고는.. 완전 기초적인 HTML 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수많은 프로그래밍 중 iOS를 선택한 이유는 코딩에 대한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명분이 없어서인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감도 안 왔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풀스텍? 아니면 빅데이터전문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시작이 늦으니 이것저것 찔러볼 시간이 없었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 받았는데 아.. 뭔가 아쉬워 내가 좀만 손 보면 좋겠는데 어? 아! 그래 어플을 만드는 걸 배워야겠다! 뭐 이런 의식의 흐름이... 그리고 몇 년 전에 해봤던 Swift Playground 도 아 요즘 초딩들이 배운다는 코딩이 이런 건가? 하면서 재밌게 했던 기억도 났고.. ㅋㅋ
그리하여 iOS 개발을 위한 Swift 관련 교육을 서치에 서치를 거듭하는데 여기도 야곰 저기도 야곰 ?? Swift 언어 교육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에 비해 풀이 굉장히 작았다. 거의 야곰이 꽉 잡고 있는 느낌. 때마침 코드 스타터 캠프 4기를 모집하고 있었다. 아니 모집이 끝났다? 내가 게시글을 본 거 4월 1일 새벽... 모집 마감은 3월 31일... 신청을 해보니 결제가 되네.. 그렇게 홀리듯 결제를 했고, 나는 그렇게 코드 스타터 4기 캠퍼가 되었다.

🐻 캠프생활 🍎


나, 슈퍼 유전자 아니야? 😏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에 걸렸다.
격리와 함께 시작된 코드 스타터 캠프. 시작은 좋았다. 왜냐하면 시간이 남아돌았거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다. 재택할때보다 더...오래오래.. 앉아있었다. 격리하는 일주일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출퇴근과 병행하게 된 2주째 멘붕이 왔다. 나 진짜 돌머리인가? 징징거리며 매일매일 머리를 쥐어뜯었다. 분명 나와 같은 상태라고 말했던 스터디원은 더 이상 나와 같지 않았다. 엉엉 나만 엄청 뒤처지는 느낌이 났고 스터디에서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하니 괴로웠다. 커리큘럼 자체가 본인의 속도에 맞춰서 진행하는 거라 타인과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거였는데 괜한 조바심이 났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잘하고 싶은 욕심이 넘쳐서 그랬던 것 같다. 3주차쯤엔 직장과 병행하는 게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는 하루에 3-4시간 자는 게 익숙해졌다는 소리 .. ? 거짓말 맨날 지각했다. 🙄)
시간을 들이는 만큼 눈에 보이는 결과가 크지 않아서 현타가 오기도 했다 호호.. 캠프 기간 중 평일 5일 동안 TIL과 일일회고를 작성하게 되는데 그 덕분에 마크다운도 배우게 되었다. 첫날 TIL을 쓰면서 엄청 헤맸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지금 이글도 마크다운으로 작성 중이니까..! ㅋㅋㅋㅋ 마크다운 없이 글을 쓰면 왠지 섭섭하다..TIL은 복습 같은 건데 내가 그날 배운 것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이걸 적기 위해서 뭘 하나라도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일일 회고는 나의 감정 상태에 대한 기록인데 코딩 관련된 내용이 아니어도 이것저것 다른 내용을 적으며 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만 그랬을 수 있다....)

🐻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


😄 터미널을 활용한 git의 사용.
맥의 도스..(DOS....)라고 할 수 있는 터미널에서 git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반복해야 명령어를 까먹지 않을 것 같은데 괜찮아 우리에겐 구글과 --help 가 있다! 버전을 관리하는 강력한 도구인 git은 github라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터미널로 조금 더 근본적인 개념을 익힐 수 있게되었다.

😄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학습 방식이 떠먹여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찾아서 먹어야 하는 방식이다. 정답을 주는 게 아니라 정답으로 가는 방향을 제시해준다랄까. 덕분에 캠프가 끝나고 나서 혼자 공부를 하게 되더라도 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훈련이 되었다. 엄청난 삽질과 구글링 스킬을 필요로 한다.

😄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원을 얻었다.
3-4명 정도로 신청한 요일에 맞게 스터디원이 랜덤으로(!) 배정된다. 만약 캠프에서 제시하는 스터디 시간대에 참여가 어렵다면 따로 모집을 해도 되는 시스템이다. 나는 직장인이기도 하지만 워낙.. 야행성이라 새벽에 코딩을 하게 되는데 마침 나의 스터디원들도 모두 야행성이었는지.. 마음이 맞아서 정해진 스터디 시간을 조정할 수 있었다. 살면서 제대로 된 스터디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스터디를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지 몰랐는데 결과적으로 스터디원과 진행했던 코드 리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질문도 뭘 좀 알아야 질문을 할텐데..

스터디를 하면서 서로 고민하는 부분이 다르게 발생했는데 각자의 코딩 스타일과 고집, 그리고 학습도우미 피드백 내용으로 인한 것이었다. 코딩에는 정답이 없기때문에 학습도우미 성향에 따라 피드백 내용이 달라서 가끔 상반되는 피드백에 약간의 의문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매듭을 푸는 것은 각자의 몫이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확실히 학습도우미의 피드백이 바로바로 오는 게 아니어서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코드의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기도 하고, 아니면 다음 미션에 대해 고민을 해보기도 했다. 학습도우미한테 질문을 할 수록 얻어가는게 많은 구조인데 결국 질문도 내가 아는 만큼 할 수가 있기에... 흑흑 (→ 나는 질문을 많이 못했다는 소리) 내가 완전 초보라는게 아쉬웠다.

🐻 마무리 🍎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코딩의 코자도 모르는.. 정말 무지렁이 상태의 내가 야곰의 코드 스타터 캠프에 참여한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코로나 격리 아니었으면 gg 쳤을지도...ㅋㅋ 실제로 중간에 그만두시는 분들도 여럿있었다.)
코드 스타터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면 적어도 앱스토어에서 Swift Playground 를 다운받아서 해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더 궁금하다면 야곰 아카데미 사이트를 방문해보자.
👉 yagom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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